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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필요성, 학벌에 대한 나의 생각

인생마린 2018. 2.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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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기 위해 우리는 시험을 본다.

시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나는 정말 시험이랑 안맞는 학생중 하나이다. 한국에서의 시험은 보기 위한 문제는 그것을 왜 배우는지, 어떻게 활용 할 수 있는지를 묻는게 아닌 개념과 문제의 유형을 달달 외우고 그저 시간내에 빨리 푸는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동안은 항상 시험을 통해 평가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평가가 내신이 되며, 수능이라는 인생에 중대한 시험을 통해 정시로 평가 받는다. 나는 이러한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는 정말 못하는 학생이었다.


  대학에 진학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형을 제외하고서는 "시험"과 "면접" 통해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나는 이러한 제도에 대해서 불만은 없다. 몇 십만명의 학생들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를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대학이 학생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자신의 대학에 들어오기 위한 커트라인 점수가 아닌 그 커트라인 점수를 따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 이전에 자신에게 꿈이 있는가.

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학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 점수가 너무 떨어지거나, 이미 재능이 있는데 그 재능을 썩히고 싶지 않은 사람들, 학비에 대한 부담이 큰 사람들, 특성화고 출신 등등 일 것이다. 


 먼저 재능이 있거나, 특성화고에서 이미 일 할 수 있는정도의 능력을 기른 사람들에게는 취직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좀 더 학습이나 연구를 하고 싶어서 진학하고자 하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이들은 일찍이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찾아 공부해왔으니 이를 펼칠 시기인 것이다.


 점수가 떨어진 사람의 경우에는 대부분 목표가 없거나 특정 대학 이상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정말 좋지 못하다... 미안한 애기지만 그 정신으로 재수한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제자리 경험일 것이다.(실제 나의 경험이다. 공부는 불타는 의지로 하는게 아닌 습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가 없이 19살까지 살아 왔다는 것은 대부분 그저 남들이 사는 평범한 삶을, 선택을 따라서, "내 친구도 하니깐, 주변 애들도 다 하는걸?"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을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평범한 선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먼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정해보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 선택이 재수가 되든, 좀 안좋은 대학 진학이든, 취업이든, 기존의 선택과 똑같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좀 더 자신의 미래의 목표를 결정하고 설계하며 피드백하면 훗날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을것이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학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학비에 대한 부담이 큰 사람들에게는 먼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의 조사가 필수불가결 할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인지,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 할 수 있는 분야인지 취업 후 필요하면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며 자신에게 대학을 가야되는 가치가 현 상황에 비해 얼마만큼 있는건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것이다. 부모님이 빚을 지게해가면서, 국가 장학금을 받아가면서 그저 중고등학생때처럼 놀다가 인생을 허비하는 학생이 여러분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대학이 필수교육기관이 아님에도 생각보다 많다...)


 대학에서 전공은 정말로 중요하다. 전공은 꿈과 목표에 알맞은 선택이여야지 대학만 보고 간다면 별로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다.대학에 들어와서 자신이 원하던 대학생활이 아니라던가, 전공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자퇴를 결정하는 학생이 7%~10%정도 된다. 미래에 각광받는 직업 관련 정보가 전공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만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최소한 대학의 커리큘럼(대학이름과 학과를 쳐보면 다 공개되어 있다)의 일부를 공부해보고 자신의 공부하고자 하는 것의 방향성이 맞는지 확인해 보고, 전망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자신이 쓰이고 설자리가 있다면, 그 일이 즐겁다면 언제든지 선택해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이다.


대학은 학문을 연마하는 곳인지, 좋은 직장이나 특정 직장을 위해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대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학에 가서 우리가 맨처음으로 습득해야 하는 능력은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필요로 하여 공부할 것을 찾아서 해내가는 능력이다. 물론 혼자서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엔 동아리의 도움을 받고, 선배나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니 이게 무슨소린가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학은 교육 기관인데, 그저 고등학생때 처럼 교육과정을 따라가면 되는것이 아닌지 생각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대학에서는 특정 직업을 위한 커리큘럼이 아닌 포괄적인 커리큘럼(특히 공과 같은 경우는 기사시험 자격증을 따기위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어떻게 보면 대학은 자격증을 따기 위한 거대한 학원으로도 보인다. 또한 한학기에서 일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권의 책 진도를 제대로 못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대학은 가르치는 과목의 모든 지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저 우리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여담으로 대학에 들어와서 알게 된것이지만, 어느학교에 어느 학과가 유명하다는 것은 보통 그 대학의 학과 교수님이 뛰어난거 일수도 있지만, 유명한 동아리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그만큼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은 학습에 많은 영향을 준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해서 들어오는 정보, 대회, 컨퍼런스, 배움의 질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대학에 들어가기전에 꼭 해당 학교 동아리에 대해 조사해보고 들어가길 권장한다.

학벌이 정말 중요한 것인가.

 학벌을 나눈다고 하면 고졸, 대졸(전문대, 지방대, 인서울, 스카이), 석사, 박사 순으로 나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차이가 난다고 묻는다면 당연히 난다고 나는 답할 것이다. 아니 그러면 학벌은 정말 중요한것이지 않은가? 물론 배움, 인맥, 지원 등의 차이가 나고 평균적으로 학벌과 관련해 평균 연봉의 차이가 나는건 확실하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 때문에 우리는 학벌에 대해 고민하고 중요시 여긴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게 평균이지 자신이 평균점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연봉을 예시로 들어보면, 대학에서 학벌로 자신의 가치를 판별하는것과 같이 연봉 또한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수치이다. 초기에는 무경력자인 남들이 다 받는 평균 연봉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연봉이 시작점으로 하여 학습과 경력을 통해 연봉협상과 이직을 하여 연봉을 올리며 자신의 값어치를 책정하는 것에 대한 변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학벌은 특정 기간 동안의 학습을 통해 자신의 시작점, 즉 스타트 점을 앞으로 당기는것에 불과하다. 시작점이 다를뿐 언제든지 노력을 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다 보면 학벌로 가치가 인정 받는게 아닌, 경력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순간이 오게 될것이다.


  일반적인 길은 아니지만, 학벌은 언제든지 개선 할 수 있다. 학력세탁이라들 하는데, 이러한 선택은 일반적인 선택지보다 힘들다. 대학을 바꾸기 위해서 편입하는 방법, 반수, 재수를 하는 방법이 있고, 독학사,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학사를 취득하여 대학원을 좋은 곳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또한 고졸인데 대학에 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 대학이다. 지금 당장 실력은 안돼지만 학벌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른길을 통해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나는 Best of the Best라는 교육기관에 들어가서 지방대, 전문대, 인서울, 스카이 등등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과 애기하고 생각을 나누며 대학에 따른 가지고 있는 사고라던지 여러가지 신념을 배우게 되었다. 더군다나 나는 지방대 학생이므로, 학벌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있을때 여러모로 편협한 사고가 개선되게 되었는데, 설명을 위해 지방대와 인서울에 대한 차이라고 두 분류로 대학을 나누어 보자면, 기본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다르다. 인서울 학생 같은 경우는 학벌 때문에 주변에서 주는 부담 때문에 자기 계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방학에도 그저 빈둥거리며 노는게 아닌 자격증을 따거나 두달 정도 일을 한다던지 자신이 할일을 계속 찾아 나가며 해나간다. 지방대 학생 같은 경우는 정말 공부하는 그룹과 안하는 그룹이 극명하게 갈리며, 공부 안하는 그룹에서 공부하는 그룹으로 넘어오는 시기가 여자는 2학년 시작할때 쯤, 남자는 군대 갔다 와서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 인서울 학생과 지방대 학생의 "열심히"는 정도가 좀 심하게 많이 차이 난다...(일반적인 애기일뿐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대학 출신이 좋을 수록 좋은 기업에 가서 좋은 연봉을 받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은 고등학생때까지 노력해온것에 대한 결과의 부산물일뿐이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시작하는 것일 뿐이다. 대학 출신이 당신의 인생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대학 진학 이후에도 우리가 놀고먹고자고 있는 동안에도 그들은 노력한다. 자신의 선배가 좋은 곳에 취업하지 못하는 이유가 정말로 자신의 대학이 안좋기 때문인지 자신이 대학에서 무엇을 했는지 가슴에 손얹고 곰곰히 생각 해보길 바란다.


요약

1. 대학에 가기 위한 시험이라는 관문은 "노력"하는 만큼 점수로 보답 받는다.

2. 꿈이 없는 상태에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좋지 못하다. 그저 남들이 선택하는 것을 따라하지 말고, 진지하게 자신을 되돌아 보고 선택하자.

3. 대학은 중고등학교 때처럼 모든 걸 가르쳐 주지 않는다. 진심으로 공부 할 생각으로 가는게 아니면 안가는것만도 못하다.

4. 학벌은 자신이 여태까지 해온 것에 대한 보상이며, 사회에 나가서 서는 시작점을 좀더 앞에 나아가게 해주는 것일 뿐이다. 어느 대학 출신이든 좋은 곳에 취업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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