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차별의 뜻을 알아봅시다.
각각 등급이나 수준 등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
누구나 차별을 당하는것은 싫어하겠죠?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차별을 받는 것은 싫어하지만 남의 등급을 매기고, 차이를 두는것을 좋아합니다.
되게 모순적이지만 과거에는 상대가 자신보다 더 강한지 약한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사람이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에 이러한 유전적 특성이 생겨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인 엘리엇이 실험한 파란눈을 가진 사람이 갈색 눈을 가진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거짓말을 하는 실험에 대해 아시나요?
워낙 유명한 실험이기도 하고, 우리가 차별에 대한 재인식을 할 수 있게 됬던 실험이라고 생각됩니다.
"파란눈을 가진 사람이 갈색 눈을 가진 사람보다 우월하다"
우리가 이런 말을 듣는다면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저 애는 파란눈을 가졌는데도 갈색 눈인 나보다 시험 성적이 낮은걸?"
"눈의 색깔이 관련있다면 머리 색깔도 관련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ㅋㅋ"
등의 반례를 금방 찾아 낼 수 있는 주장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여기서 눈의 색깔을 정하는 멜라닌이 학습 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며 추가 거짓말을 하고,
파란 눈인 학생에게 급식시간에 음식을 두번 먹거나, 쉬는 시간을 5분 더 주는 등 혜택을 주게 됩니다.
또한 갈색 눈인 학생들은 파란 눈인 학생과 놀 수 없다고 말하죠
그러고 갈색 눈인 아이들에게 목에 손수건을 둘러 그들을 구별할 수 있게 표시합니다.
눈동자 색깔 하나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아야 하는 환경이 구성되자 아이들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파란 눈 아이들은 갈색 눈 학생들을 갈색 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갈색 눈 학생들은 그렇게 불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심지어 싸움까지 벌어지게 되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갈색 눈이라는 것은 열등하고 똑똑하지 못한 것을 상징하게 된 것이 그 이유입니다.
놀랍게도 아이들 사이에는 이러한 사소한 차별으로 인해 인종차별적 행동과 태도가 나타났는데요.
파란 눈 학생들은 오만하고 지배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갈색 눈 학생들은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실제 학습 능률에서도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파란 눈 학생들이 3분 만에 끝낸 학습을 갈색 눈 학생들은 5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제인 엘리엇은 아이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자 매년 이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실험을 경험한 아이들은 성장 후에도 인종차별적인 성향이 적었다고 합니다.
그중 다수는 다른 사람들이 인종차별주의를 버리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인종차별이 이렇게도 쉽게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이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고 무기력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순간 자신의 한계를 선을 긋고 해당하는 명제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위의 실험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차별이 차별을 낳는다" 라는 것과 "차별을 인식하는 순간 차별은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개인 차원에서 차별을 피하는 것은 내가 그 차별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언제이며, 그 받아들인 생각이 자신을 어떻게 속박하고 있는지를 알아야합니다.
실제로 과거 흑인 사회에서 차별 받아 왔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흑인은 열등해!!"
"흑인 주제에 변호사, 판사가 되려고 하는거야?"
등등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차별적인 생각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자는 수학&게임을 못하더라"
"남자애가 무슨 그림을 그리니?"
"다문화인 애들은 좀 덜떨어지더라"
"난민들은 나라를 좀먹는 존재다"
"좋은 대학에 나오면 더 일을 잘해"
등등등
우리의 뇌에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근거를 가지고 당연하다는 듯이 존재하는 차별적인 생각들이 있습니다.
저한테도 이러한 생각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만 뽑자면 "나는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는 못해"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24년 인생 계속해서 영어를 공부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영어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쩌면 나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고 차별을 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어찌보면 "나"를 평가하는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의 차별적인 생각이 되지는 않았을까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순응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를 평가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건 오직 "나"뿐이라는걸 잊지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차별적인 생각이 있나요?
그러한 생각을 적어보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차별적 인식을 고칠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
* 나는 영어를 못한다.
-> 미드를 보면서 영어를 즐기며 접하는 시간을 늘린다.
-> 시험을 보기위해 리딩위주로 했던 공부를 리딩,라이팅,리스닝,스피킹 골고루 공부한다.
-> "나는 영어를 잘한다!!" 아침마다 거울보고 10번 말하기.
-> ,,, 등등
목표 : 12월까지 토익 800점 맞기